도와 공동으로 대만 최대 여행 박람회 참가

2008년 이후 줄어든 대만 관광객의 제주 유치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뛰어 들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11일부터 4일간 대만 최대 여행 박람회인 ‘타이베이 국제관광 박람회’에 참석한다.

이 박람회는 해외여행상품을 할인가격으로 예약하거나 구입할 수 있는 대만 최대 규모의 소비자 대상 여행 박람회다.

박람회에서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제주직항 상품 판매여행사와 공동으로 대규모 판촉 이벤트를 전개한다. 대만 주요 아웃바운드 여행업계 대상 제주관광설명회를 열고 신규 여행 상품 개발도 유도 할 예정이다.

또 현지 항공사를 방문하고 제주·대만 간 직항 전세기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대만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으로 신규 관광상품 개발은 물론 현지 여행업계와 유기적 관계를 지속적 강화·관리해야 한다는 것이 중심 내용이다.

동계 제주관광 활성화와 중화권 관광 시장 확대를 위해 제주도는 대만 지역 직항 전세기 운항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제주는 중국과 대만 간 환승 공항 역할을 했다. 하지만 2008년 제주 경유 항공편을 운영하던 원동항공 부도 이후 중국과 대만간 직항 노선이 개설됐다. 이는 제주의 환승 공항 역할을 잃게 했고 결국 대만 관광객 감소를 가져왔다고 분석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도의 ‘200만명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중화권 관광시장 확대’ 정책에 적극 지원 할 것”이라며, “대만 관광객이 선호하는 사진과 동영상 콘텐츠를 구축해 SNS 등 온라인을 활용한 제주 관광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대만 현지 주요 언론에 제주단독상품 모객 광고를 시행한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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