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예총, 26일 주강현 교수·김경수 화백 초청 강연

▲ 왼쪽부터 김경수 화백과 주강현 제주대 석좌교수. ⓒ제주의소리

두 경계인의 눈에 비친 제주는 어떤 모습일까.

제주민예총은 2011 문예아카데미 ‘경계인이 본 제주, 제주문화’를 26일 오후 2시 제주문화예술재단 6층 강당에서 개최한다.

제주와 육지를 넘나들며 연구와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의 눈에 비친 모습을 통해 제주의 정체성을 고민해보는 시간이다.

이번 강연에 초청된 ‘경계인’은 주강현 제주대 석좌교수와 시사만화가 김경수 화백이다.

주 교수는 제주시 아라동에 연구실 둥지를 틀고 제주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꾸준히 제주 관련 책을 써온 주 교수는 최근 ‘제주기행’을 펴낸 것을 비롯해 ‘우리문화의 수수께끼’, ‘굿의 사회사’, ‘마을로 간 미륵’ 등을 출간해 왔다.

김 화백은 어린이를 위한 제주올레 만화책인 ‘좌충우돌 제주올레’의 완결편인 3부를 최근 출간했으며 <제주의소리>에 ‘나의 벗 나의 제주’를 연재하기도 했다. 제주시 한림읍 저지리 예술인마을에 입주해 있으며 매일신문과 내일신문, 시사인 등 여러 매체에 시사 만평을 그려왔다.

민예총 관계자는 “제주인들이 오히려 제주 전통문화의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며 “경계인의 눈에 비친 제주를 살펴보면서 미처 느끼지 못했던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새롭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64-758-0331.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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