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마이스 관계자 300명...‘비즈니스 상담회’ 실질 성과 기대

▲ '제3회 제주국제그린마이스위크'가 17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국내외 300여명의 마이스 관계자가 참여했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제주 마이스 산업을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3회 제주국제그린마이스위크(The 3rd Jeju International Green MICE Week)’가 17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국내외 마이스 관계자와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4월 첫 시도된 ‘제주국제그린마이스위크’는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제주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이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며 제주도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동남아 지역의 마이스 관련 바이어를 비롯해 기업 인센티브 투어 및 전시·컨벤션 담당자, 언론 관계자 등 13개국 150여명이 참가한다. 제주 지역에선 50여개 마이스 관련 업체가 참여하는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에 이어 기조연설로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호텔 CEO 조지 타나시예비치(George Tanasijevich)가 나서 ‘통합 리조트의 마이스 극대화’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싱가포르의 사례를 통한 복합리조트 건설과 마이스 산업 육성 관계를 소개했다.

이어 제주대학교 관광·레저선도산업 인재양성센터 장성수 센터장은 ‘제주 마이스 비전과 발전 방안’을 주제로 제주 마이스의 과거와 현재-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환영사에서 “마이스산업이 세계 관광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며 “정보를 가진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엘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에 이어, 마이스가 세계를 주도할 제4의 물결이라 감히 평한다”고 마이스 산업의 위상을 소개했다.

양 사장은 또 “제주를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 허브 마이스 목적지로 키워가고, 마이스를 통한 세계 시장과의 만남을 통해 제주관광의 꽃을 피우겠다”고 밝혔다.

▲ 환영사를 하고 있는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우근민 제주지사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는 김형선 부지사.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우근민 제주지사는 김형선 부지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이스 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인식하고 동북아 리조트형 마이스 거점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모든 분들에게 제주 마이스의 국제적 경쟁력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대신해 참석한 심정보 한국관광공사 마케팅본부장은 “제주는 제주올레 등을 통해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만드는 등 관광 형태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한국관광공사도 제주를 세계적인 그린마이스 목적지로 마리매김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1시 국내 유일 인센티브투어 전문 포럼인 ‘제주 마이스 포럼’이 개최된다.

김의근 제주국제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제주 인센티브투어 경험이 있는 글로벌 기업 담당자의 사례 발표가 이어질 계획이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바이어 및 관계자들과 도내 업체들 사이에 실질적인 거래가 성사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도내 업체와 국내외 바이어 간의 만남이 이뤄지는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관련 업체 50여개가 참여한다.

또 제주 마이스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도내 호텔과 관광지·여행사·국제회의 기획업 등 도내 마이스 관련 20개 업체가 참가하는 ‘기업설명회’도 개최된다.

행사 이틀째인 18일에는 도외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제주 마이스 현장답사’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제주대학교 학생과 도내 마이스 업체가 공동 팀을 구성한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 전시 발표회가 열릴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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