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CEO, 기조연설서 복합리조트 전략 제시

▲ 제3회 제주국제그린마이스위크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조지 타나시예비치 마리나베이 샌즈 CEO
제주 마이스(MICE) 산업을 발전시키고,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쇼핑과 테마파크 등이 결합된 ‘복합 리조트’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17일 오전 10시30분 제주그랜드호텔에서 국내외 마이스 관계자와 제주지역 각급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제주국제그린마이스위크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조지 타나시비예치(George Tanasijevich)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대표이사는 '리조트형 마이스와 제주의 미래'를 주제로 '복합리조트에서 마이스의 극대화'를 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지 타나시예비치는 세계 유수의 복합리조트 개발업체인라스베스 샌즈의 글로벌개발담당 상무이사 자회사인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의 대표이사로, 마리나베이 샌즈의 전반적 사업운영과 라스베가스 샌즈의 개발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라스베가스 샌즈는 미국 라스베가스는 물론 마카오 등지에서 최고급 숙박시설, 라스베가스 스타일의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회의.전시 시설, 유명 요리사가 있는 레스토랑, 유명 브랜드 쇼핑몰, 기타 많은 편의시설을 갖춘 수십억달러 규모의 복합리조트(IR) 건설을 주도해 왔다.

조지 타나시예비치 대표이사는 기조연설에서 마이스 주도의 복합리조트의 건설에 따라 △경제성장의 촉매 △국제 관광산업에서 경쟁우위 확보 △일자리 창출 △세수 증대에 기여 △외국인직접투자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제주에 있어서도 마이스와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복합리조트의 건설을 긍정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제3회 제주국제그린마이스위크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조지 타나시예비치 마리나베이 샌즈 CEO
히 직접 건립 프로젝트에 참가한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를 예를 들며 "2010년 4월 개관이래 특별호텔, 최첨단 컨벤션 및 전시장 시설, 2개의 극장, 아트사이언스 박물관, 국제 수준의 게임.엔터테인먼트 시설, 지역 내 최고급 쇼핑몰 등을 모두 포함한 세계적인 수준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했다"며 "이로 인해 싱가포르는 한 지붕 아래에 다양한 인기 시설들을 결집시킨 세계 마이스 도시의 선두주자로 위상을 높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조지 타나시예비치 대표는 "마리나베이 샌즈 개관 이후 다수의 국제전시회들이 싱가포르로 유치되고 있고, 수많은 국제회의 참가자들이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재까지 2400건의 누적 행사예약을 기록하고, 100만명 이상의 참가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특히 기업체 단체방문 및 레저여행지로서 최고 수준을 인정받고 있고, 복합리조트 건립은 싱가포르 관광시장만이 아니라 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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