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후원자 대상 ‘사랑나눔 콘서트’ 3일

지역 사회의 빛과 소금이 돼 온 자원봉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나눔과 기부 문화를 퍼뜨리기 위한 ‘사랑나눔 콘서트’가 3일 오후 5시 제주시 아라동 성안교회 지하 강당에서 열린다.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동한)와 제주의소리가 공동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도내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 등 200여명의 ‘아름다운 얼굴들’이 참석한다.

이번 무대는 어려운 이웃과 음악을 나누는 ‘재능 기부’를 펼쳐 온 예술인들이 꾸며 눈길을 끈다.

피아니스트 우상임(자작나무숲 대표) 씨가 사회를 맡았다. 우 씨가 운영하는 자작나무숲은 재능 있는 어린이를 위한 피아노 기부 활동을 벌이고 있다.

공연의 첫 막은 음악으로 사회봉사에 나서겠다며 2007년 창단된 ‘제주빅밴드’가 연다.

이어 20여 년간 수화봉사를 펼쳐 온 제주대학교 수화 봉사동아리 ‘똔난소리’의 수화 공연이 펼쳐진다. 아름다운 노랫말에 맞춰 수화로 음악을 전하는 ‘보이는 음악’인 셈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진 노래패 ‘사람사이’는 포크 기타반주에 맞춰 감동적인 합창을 선보인다.

올해로 18년째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한라윈드앙상블’의 공연도 이어진다.

제주어로 노래 부르는 가수 양정원 씨의 무대가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한다. 양 씨는 ‘도민 노래’로 평가받는 ‘삼춘’ 등을 불렀다.

사회복지 유공자 시상과 우수자원봉사자에 대한 자원봉사배지 전달식도 진행된다. 8개 팀이 표창을 수상한다.

이동한 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에 대한 격려와 함께 봉사의 기쁨과 후원의 참의미를 나누고자 기획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김수열(서문식품) △제주특별자치도청 존샘봉사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 △강화선(한마음봉사회) △양복자(좋은인연봉사회)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 △김복순(좋은인연봉사회) △김정순(손뜻모아봉사회) △전복희(발사랑봉사회)

문의=064-702-3784.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