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TP, ‘스파산업 국제 심포지엄’ 개최...발리지역 스파 단체와 업무협약

▲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 제주대학교 제주물산업인재양성센터, 발리스파&웰니스협회의 업무제휴 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제주의소리

국내외 스파산업의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보고, 제주 스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주 스파산업 발전 전략 국제 심포지엄’이 2일 더호텔제주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15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와 관련 기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재)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소장 정용환)와 제주물산업인재양성센터(센터장 이선주) 공동 주최,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한국연구재단 후원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초청강연과 국내외 스파제품 및 전문도서 전시, 제주지역 스파분야 연구개발 성과 발표, 제주 특화 스파 프로그램 체험 등이 진행됐다.

발리&웰니스스파협회(Bali Spa & Wellness Association) 룰루 윗자자 회장은 기조강연에서 “제주도는 오염되지 않은 천연의 자연환경과 독특한 문화 전통을 가지고 있다”며 “스파 및 웰니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데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최근 세계 7대 자연경관의 선정은 전세계 스파산업에서 제주도의 국제적 입지를 크게 격상시킬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 제주테크노파크 주최 ‘제주 스파산업 발전 전략 국제 심포지엄’이 2일 제주시 연동 더호텔에서 개최됐다. ⓒ제주의소리

이어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서인수 부장은 글로벌 시장의 관점에서 제주 스파산업의 경쟁력 강화전략을 소개하고, 일본 미쓰이연구소의 토모노리 마루야마 수석연구원은 일본 오키나와 섬의 사례를 들었다.

이외에도 (주)스파리움 한정숙 대표와 스파연 윤혜영 원장, 제주한라대 정은영 교수, 혜전대 이연희 교수 등이 스파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제주 스파산업의 발전을 위해 의료법·공중위생관리법 등 관련 법규 및 제도상의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행정 측에는 성형․미용 분야의 의료관광 산업 및 MICE산업과의 연계 발전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서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 제주대학교 제주물산업인재양성센터, 발리스파&웰니스협회의 업무제휴 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기존 상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스파산업 분야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관계자는 “이번 국제심포지엄 개최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걸음마 수준인 제주지역 스파산업을 단기간에 국제적 수준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특히 발리스파&웰니스협회와의 업무제휴협약의 체결로 국제수준의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발리스파&웰니스협회’는 2005년 인도네시아 발리섬을 중심으로 창립해 현재 114개의 사업체가 참여하는 발리지역 스파산업 대표 조직으로 성장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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