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행사 수익금 지역아동센터 기부

   

지난 8개월 동안 진행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작가의 만남이 전시로 빚어진다.

제주말을 소재로 미술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 ‘제주마(馬)미술연구소’는 9일부터 12일까지 제주시 연동 롯데마트 지하 1층에서 ‘희망의 제주말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말 조각가 유종욱 작가와 제주시 노형동 더불어숲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지난 8개월 동안 30차례에 걸쳐 진행한 제주말 소재 미술수업의 결과물이다.

아이들이 표현한 다양한 표정의 조랑말을 만날 수 있다. 8절 크기의 그림 60점과 엽서 액자그림 20점, 조랑말 머그컵 20점, 나무 조랑말 20점, 흙으로 빚은 말 20점 등 모두 140여점이 선보인다.

관계자는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이 전시됨으로써 성취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도·제주문화예술재단의 지원을 받은 ‘2011 지역사회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전시기간 중 10일부터 11일까지는 ‘나만의 조랑말 머그컵 만들기’ 행사가 열린다. 수익금은 올 연말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노형 롯데마트가 장소를 협조하는 등 갖가지 기부가 더해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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