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그림으로 채워진 제주도립미술관의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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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화가 집중 조명 '여성미술의 힘'·장리석 화백 순환전

▲ 장경애 作, '余.雨.夜' 50-09-5 71.5×120cm 한지 수묵 2009.

제주도립미술관(관장 부현일)이 새로운 전시로 연말을 맞는다.

여성 화가를 집중 조명한 전시와 장리석 화백의 기증 작품 순환전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든다.

지난 13일부터 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여성작가전 ‘평면에서 설치까지, 여성미술의 힘’이 진행되고 있다.

여성화가 17명이 한국화를 비롯 서양화와 조각·판화·사진·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작품 61점을 선보인다.

다양한 장르와 기법, 주제를 통한 현시대 여성작가들의 힘을 발견하게 된다.

비 오는 도시 야경을 표현하는 한국화가 장경애, 실물과 흡사한 그림 표현으로 여성문제와 대중문화에 의문을 던지는 서양화가 서유라, 나뭇결이 살아있는 은은한 느낌을 전하는 판화가 배남경 등의 작품을 만난다.

이번 전시는 내년 2월 26일까지 계속된다.

▲ 장리석 作, '조롱과 노인'.

도립미술관의 또 한 편엔 한국 구상미술계의 원로 장리석 화백(95) 상설전시관이 있다.

장 화백이 기증한 작품들로 꾸며진 전시실에서 기증품 일부가 새롭게 도민들에게 선보인다.

15일 시작해 내년 3월 25일까지 장리석 기증 작품 순환전시 ‘한국 근대 화단의 리얼리스트’가 개최되고 있다.

평양 출신의 장 화백은 1950년 월남했다. 이후 그는 해방과 분단, 전쟁 같은 소용돌이의 역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인간의 향수를 화폭에 담아왔다.

장 화백을 세상에 알리기 시작한 작품은 제4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춤품한 ‘조롱과 노인’이다. 이 작품이 이번 전시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는 노인의 모습을 특유의 따뜻한 터치로 잡아내 찬사를 받았던 작품이다.

또 평상에 누워 단잠을 자는 모습을 따뜻하게 표현한 ‘오후의 뜰’, 제주 해변을 표현한 ‘남국의 봄’도 만날 수 있다.

총 20여점이 새롭게 전시된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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