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대표 유적지로 꼽히는 항파두리가 '재정비'를 위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한다.

제주시 문화유적지관리사무소(소장 고매숙)는 오는 26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는 애월읍 주민자치위원장과 자생단체장, 상귀리, 고성리, 유수암리 등 해당지역 주민들이 초청돼 용역의 추진 경위와 정비 방향 등 사업 내용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진다.

설명회에 앞서 제주시는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사적 제396호)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관리와 종합적인 정비계획을 수립을 위해 (사)제주역사문화진흥원에 용역을 의뢰했다.

내용 설명과 더불어 질의응답 시간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항몽유적지의 사적으로서의 역할을 정립·강화할 수 있는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하고 역사·문화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발전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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