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보궐] 25선거구(대정)...정당 선택 여부 고심

▲ 현진수씨.
4.11총선에 출마하는 문대림 제주도의회의장의 의원직 사퇴로 자리가 빈 도의회 제25선거구(서귀포시 대정읍)에 도청 고위직 출신의 현진수(60)씨가 도전장을 던졌다.

현 씨는 5일 <제주의 소리>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40년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을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며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분명히했다. 그는 다음주중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남제주군 건설과장, 제주도 지역계획.도시계획과장 등을 거쳐 '토목직 공무원의 수장'인 도시건설방재국장(부이사관)에 오른 그는 2010년 4월, 정년을 2년6개월이나 남겨놓고 후진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미련없이 공직을 떠났다. 이후 제주도개발공사 상임이사로 재직하다 이마저 접고 고향에서 감귤과 마늘 농사에 전념해왔다.

대정읍 무릉리 출신으로 한림공고, 탐라대 토목환경공학과를 졸업했다. 

현 씨는 "제주시 조천면사무소에서 9급으로 공직을 시작해 서귀읍, 대정읍, 북제주군, 남제주군 등 40년동안 거치지 않은 곳이 없고, 특히 지금까지 한번도 주소를 옮기지 않고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농촌 실정을 잘 안다"면서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지역을 위해 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당 선택 여부를 놓고 고심중이다.

경쟁자로는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인 허창옥씨(통합진보당)와 김재권 대정신협 이사장(한나라당), 동갑내기(49)인 두 명의 L씨(민주통합당)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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