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언론6사 여론조사] 강창일(30.2)-김우남(35.2)-김재윤(27.4%)
제주MBC 조사와 비교해 장동훈-현경대, 오영훈-부상일 순위 역전

4.11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제주지역 현역 의원들의 지지도가 비교적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개 선거구 가운데 상대적으로 서귀포시는 1, 2위의 격차가 크지 않았다. 2위 자리를 놓고 제주시 갑에선 새누리당 후보 4명이, 서귀포시는 민주통합당 후보 2명이 경쟁하는 양상이다.

▲ 지지도 1~3위를 차지한 강창일-장동훈-현경대(왼쪽부터) 예비후보.
제민일보, 제주일보, 한라일보, KBS제주총국, 제주MBC, JIBS 등 도내 언론6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래리서치(제주)에 의뢰해 총선 예비후보들의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3개 선거구에서 민주통합당 현역 의원들이 여유있게 1위를 질주했다.

◇ 서귀포시 1, 2위 격차 줄어...갑-새누리, 서귀포-민주 '2위다툼' 치열

제주시 갑은 강창일 의원이 30.2%로 새누리당 장동훈 후보(14.3%)를 갑절 이상 앞섰다. 다음으로 현경대(12.9%), 신방식(4.9%), 강문원(4.5%, 이상 새누리당)후보가 뒤를 이었다. 새누리당을 나온 무소속 고동수 후보는 2.8%, 통합진보당 이경수 후보 2.6%, 민주통합당 송창권 후보는 1.4%를 차지했다. 부동층은 26.4%.

제주MBC가 1월16~18일 코리아리서치센터(서울)에 맡겨 실시한 여론조사와 비교해 2, 3위가 바뀐 점이 눈에 띈다.

당시 조사에선 현경대 후보가 13.2%, 장동훈 후보는 10.3%였다. 현 후보가 새누리당에 입당하기 전이었다.      
 

▲ 김우남-오영훈-부상일 예비후보.
제주시 을 역시 김우남 의원이 35.2%로, 같은당 오영훈 후보(18.2%)와의 격차를 두배 가까이 벌렸다. 3위는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로 16.5%의 지지를 얻었다. 이곳에서도 제주MBC 조사와 견줘 2, 3위가 역전됐다.

제주MBC 조사 때는 부상일 후보가 18.5%, 오영훈 후보는 13.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4위는 무소속 강정희 후보(1.9%)가 차지했다. 그 다음은 진보신당 전우홍 후보 1.1%, 새누리당 차주홍 후보 0.9%, 민주통합당 최창주 후보 0.8% 순이다. 부동층은 25.6%였다.

강창일 의원의 지지도는 제주MBC 조사 당시 34.8%에서 이번에는 30.2%로 다소 떨어졌다.

반면 김우남 의원은 31.5%에서 35.2%로 지지율이 더 올랐다. 

▲ 김재윤-문대림-고창후 예비후보.
서귀포시는 김재윤 의원(27.4%), 문대림 후보(18.1%), 고창후 후보(12.2%) 등 1~3위를 민주통합당이 휩쓸었다. 제주MBC 조사(김재윤 35.1%, 문대림 13.8%, 고창후 11.5%)와 순위는 같지만 1, 2위의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고창후 후보의 뒤에는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8.8%), 통합진보당 현애자 후보(3.6%)가 포진했다. 민주통합당 양윤녕 후보는 2.5%를 얻었고, 새누리당 김중식(0.8%).정은석(0.5%) 후보는 지지율이 미미했다. 부동층은 26.1%.

이번 조사는 17일부터 19일까지 각 선거구별로 19세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일반 전화와 휴대전화 조사를 병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제주MBC 조사는 도내 성인남녀 1500명(선거구별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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