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두 달이 지났다. 새해 굳은 다짐도 어느새 느슨해진다. 새 봄날, '문화생활'로 삶의 활력을 되찾는 건 어떨까.

㈔제주문화포럼(대표 하순애)이 문화학교를 운영한다. 생활 속의 문화를 퍼트리고 예술적 지평을 넓히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문화학교는 △음식문화교실 △미술즐기기 △도예교실 △기타교실 △산야초교실 △오름기행 △천연염색 △한국화교실로 꾸려졌으며 동아리 형태로 운영된다.

미술즐기기는 작가작업실 탐방, 미술관련 영화감상, 야외스케치 등의 체험활동과 토론을 통해 ‘나’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8시에 문화공간 제주아트(전농로 KT맞은편)에서 열린다.

또한 천연염색 과정에서는 매염제를 사용하지 않는 전통 염색을 배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소품을 만드는 등 전통의 ‘멋’을 만끽하는 시간을 갖는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염색공방(정실입구)에서 열린다.

도예교실에서는 생활에 필요한 도자기소품과 조형물 만들게 된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에 문화공간 제주아트(전농로 KT맞은편)에서 배울 수 있다.

한지공예 과정에서는 직접 조각보탈색기법과 넵킨기법 등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작품을 만들어 본다. 또한 오래된 한지공예작품이나 낡아서 못 쓰는 물건을 한지를 이용해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방법도 배워볼 수 있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7시에 문화공간 제주아트(전농로 KT맞은편)에서 이어진다.

수묵채색, 소묘 등 한국화 기본기법을 익힌 후 자신에게 맞는 작업방식을 찾아가는 한국화교실도 마련됐다.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선인장 미술학원(시청부근 도미노피자 건물 3층)에서 열린다.

상시로 전화 접수받는다. 문의=722-6914.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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