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예재단 주5일제 대비 '토요문화학교' 운영

주5일제가 전면 실시되는 새학기를 앞두고,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토요일에 뭘 하면 좋을까'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양영흠)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역 내 박물관과 도서관, 미술관, 문화의 집, 문화원, 문예회관, 공간 활용이 가능한 단체들을 대상으로 ‘주말 문화프로그램’ 운영비 지원을 9일까지 공모한다.

토요문화학교에서는 ‘보다-듣다-잇다-느끼다-만들다-나누다’ 등 단계적 테마를 살린 주제특화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기존의 학교 중심 장르의 교육이 아닌 모든 어린이·청소년들 그리고 가족까지 아우르고 ‘학교 밖’에서 문화 예술적 소양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재단은 특히 세대·계층·가족 간 소통을 내용으로 한 관람과 강의, 체험, 실연 프로그램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수행기관 공모 접수와 심사, 참여자 모집 등의 과정을 거쳐 4월 둘째 주부터 10월 말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양영흠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인성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사회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창의사회를 만들어가는 한 중심축으로서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16개 광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협력해 추진한다. 2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1년간 진행된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2일 오후 4시, 이도동에 위치한 재단 6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http://artreach.co.kr)을 참조하면 된다.

문의=800-9177.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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