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도민연대, 다음달 2일 1회 전도어린이웅변대회 개최

'4·3'을 주제로 한 어린이웅변대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공동대표 고상호 고창후 김평담 윤춘광 양동윤)는 내일의 동량인 어린 학생들에게 4·3에 대해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다음달 2일 제주시 한라아트홀 소극장에서 '제1회 전도 4·3 어린이웅변대회'를 열 계획이다.

도내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면 누구가 참가 가능하고 저학년부(1~2학년)와 고학년부(3~6학년)로 나눠 진행된다. 주제는 4·3에 대한 올바른 이해, 화해와 상생의 4·3정신 구현 두가지. 그러나 분열과 갈등의 소지가 있는 내용은 삼가달라고 주최측은 당부했다.

접수기간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다. 원고 1부와 신청부 1부, 사진(명함판) 1매를 제출하면 된다. 원고 접수처는 제주시 삼도2동 4·3도민연대(전화 755-4343).

예심과 본선으로 나눠 진행되며 원고만을 심사하는 예심 결과는 오는 16일까지 개별 통보된다.

본선 결과 최우수상(제주도지사상) 1명과 특별상(제주도의회의장상) 2명에게 30만원, 우수상 8명(시장·군수상)에겐 2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4·3도민연대는 "반세기에 걸쳐 왜곡됐던 4·3역사와 이를 바로세우기 위한 노력을 어린 후세들에게 알림과 동시에 향후 4·3문제 해결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화해와 상생의 4·3정신을 구현하고 도민사회 대통합의 계기로 삼겠다"며 대회 개최 배경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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