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대센터 마당과 전시장에서 열리는 초록나눔장터.

 

▲ 설문대센터 마당과 전시장에서 열리는 초록나눔장터.

새 봄, 실속파 주부들을 위한 장터가 열린다.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영윤)가 오는 23일 오전 11시부터 센터 야외 어울림마당과 전시관에서 3월 설문대문화의 날 행사로 ‘WCC맞이, 초록나눔장터’를 연다.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향토기업인 생산제품 장터, 장애인시설 생산제품 판매장터, 자원봉사자 장터 등 제주지역 곳곳에서 나는 제품들이 풍성하게 펼쳐진 자리다.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기 위해 마련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서는 잡곡·감자·친환경야채 등이 판매된다. 향토기업인 생산제품 장터는 지역업체와 구매자가 직접 만나는 자리다. 소비자들은 제주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고, 지역업체는 매출을 늘릴 수 있는 기회로 꼽힌다.

장애인시설 생산제품 장터에서는 이들의 정성이 깃든 생활도자기·된장·청국장·제과제빵·비즈공예·천연비누 등의 제품이 판매된다. 현수막 재활용가방, 재활용품(의류·도서 등), 당유자차, 친환경수세미, 쉰다리 등 주부들의 살림 노하우가 녹아든 자원봉사자 장터도 꾸려졌다.

이쯤 되면 감히 축제라 부를 만하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국수·파전 등이 저렴하게 판매돼 허기를 달랜다.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돕기와 독거노인 급식제공 등 자원봉사활동 기금으로 쓰여진다고 하니 의미가 더욱 짙다.

또한 재활용품을 무상 기증하는 선착순 100명에게 '재활용 악세서리 만들기' 무료 체험의 기회가 주어진다.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를 홍보하고 에코 생활을 퍼트리기 위한 홍보관도 운영된다.

향토기업 생산제품 장터에 참여를 기업은 22일까지 전화(064-710-4242)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710-4242~6.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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