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원희룡 최고위원 "알맹이 갖춘 다음 해도 늦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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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은 대권 등용문’. 이 이야기는 그만큼 광역단체장이 되는 것이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임을 예고하는데.. 이번 서울시장의 후보 리스트를 보면 각 당의 내노라하는 정치인들이 올라있다. 판은 지난 최근 서울시장 후보 리스트에 올라 있는 한나라당 원희룡 최고위원을 만났다.

- 혁신안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혁신안의 근본을 흔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이든 문제점과 보안점은 있다. 제도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는 원희룡 의원은 그러나, 지금껏 흘러온 과정을 무시한 채 다른 의도를 일방적으로 주입한다는것은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그리고 혁신안을 만들게 됐던 한나라당의 위기의식을 무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용납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준비된 다음에 ..도전하겠다.

원의원은 이번 서울시장 후보 리스트에 올라 있지만, "아직은 스스로의 내면적인 준비에 대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분명 지위나 힘은 현실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도구이지만, 스스로가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선 결과적으로 국민들에게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짚으며 " 단순히 지명도로 밀고 나간다는것은 국민에게 어떤 신뢰도 얻을수 없으며, 국민과 같이 호흡하고 최소한의 리더십으로서의 알맹이가 갖춰진 다음에 출마해도 늦지 않을것"이라고 전했다.

원의원은 또 "일정과 자리에 맞춰 내면적 과정을 진행하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며 "아직은 젊지 않습니까"라는 말을 던져 그가 서울시장 후보 출마에 대한 의욕이 어느 정도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원의원은 20일, 이명박 서울시장이 주최로 하는 저녁만찬에 한나라당 박대표를 비롯한 많은 의원들과 함께 초대됐다. 이날 회동은 야당의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두 사람이 만난 자리이며, 이 시장이 대권행보와 관련해 역점을 두고 추진했다는 `청계천 복원'이 매개가 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대권 후보로서 이명박 서울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질문에 원희룡 의원은 “이명박 서울 시장은 한나라당 차기 예상후보 중 1, 2위의 지지도를 지켜내고 있고 추진력 또한 강해 지금과 같이 어려운 경제를 운영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들이 바로 국민들이 이명박을 지지하게 하는 이유일 것이라고 전했다.

중부신당, 지역당은 더이상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한다.

중부권 신당 창당에 대해 원희룡 의원은 "중부권은 대선 당시 노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었던 당이다. 지역발전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 의해 새롭게 태어나는 의미를 갖을 것으로 보인다” 며 한편으로는 “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중부권을 대변하지 못했기 때문에 창당을 한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또“시국이 어려워지면 그 활동범위를 넓힐 수 있을거란 기대를 가지고 있을것인데, 지역을 근거로 한 정당은 시대적 착오이다. 때문에 더이상 전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는 없을것”이라고 고 피력했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충청과 호남을 매개로 한 ‘미니 DJP연합이다' ‘고건 추대를 통한 대권 도전이다’라며 중부권신당에 무게감을 실어 주고 있다. 또, 중부권 신당이 이처럼 점차 모양새를 갖춰 감에 따라 거대 양당 중심의 기존 정치구도에도 상당한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나아가 차기 대선에서 고건 전 총리가 기존 정치세력과의 차별화를 강조할 경우 중부권 신당의 영향력은 진화하게 될것으로 내다보는 시각도 있다. 때문에 중부권 신당 행보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것이다.【판 On-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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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제주의 소리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정치웹진 '판'(PPAN)에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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