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1] 김우남 후보 첫 주말유세서 “국회권력 교체” 호소

 

 
▲ 민주통합당 제주시 을 선거구 김우남 후보가 31일 도남오거리 거리유세에서 김명만 도의원과 함께 필승을 결의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4.11총선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3선에 도전 중인 민주통합당 김우남 후보가 31일 첫 주말 거리유세에 나섰다.

이날 오후 6시30분 제주시 도남오거리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김우남 후보의 지지연설에 나선 김명만 도의원(민주통합당)은 “전국 최고득표로 김우남 후보를 국회로 보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명만 의원은 “저는 개인적으로 김우남 후보를 안지가 10여년이 됐다. 인간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존경하는 분”이라며 “저도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이런 얘기 부끄럽지만 요즘 정치는 소통의 시대가 아닌 불통의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김우남 후보는 소통하는 인간적인 후보”라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런 후보가 국회로 가지 않으면 어느 누가 국회로 가야한단 말인가”라며 “지금 제주도가 여러 가지 현안사항을 풀지 못하고 있는 것은 국회권력 1번 새누리당이 있기 때문에 속된말로 아무리 악을 써도 현안을 해결하지 못하는 시대다. 그렇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힘을 모아 김우남 후보를 국회로 보내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외쳤다.

이어 연단에 오른 김우남 후보도 국회권력 교체를 역설했다.

김우남 후보는 “저의 처가 동네가 바로 이 도남동”이라고 전제하고, “처가동네에 오니까 찬바람도 따뜻하게 느껴진다”는 말로 인사했다.

 

   
▲ 민주통합당 제주시 을 선거구 김우남 후보가 31일 첫 주말 거리유세를 도남오거리 상가에서 펼쳤다. 박수를 보내고 있는 지지자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민주통합당 제주시 을 선거구 김우남 후보가  도남오거리 상가에서 가진 거리유세에서 '전국 최다득표 당선'을 호소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김 후보는 “어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주를 방문했지만 제주의 가장 큰 아픔이자 현대사의 비극인 4.3추모일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면서 “자신의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가 독재 정치할 때 4.3유족들을 연좌제로 묶어서 아무것도 못하게 한 잘못을 사과했더라면 새누리당이 의식을 더 차지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 위원장이 제주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찾아가야 할 곳은 노형로터리(현경대 후보 거리유세장)가 아니라 4.3평화공원이었어야 한다”며 “4.3평화공원엔 꼴도 안비추고 (4.3유족에 대한)사과 한마디 없이 훌쩍 제주도를 떠나버린 모습이 바로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의 4.3인식”이라고 성토했다.

김우남 후보는 또,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하면 제주4.3을 해결해줄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4.3추모일을 국가지정 추모일로 만들어달라는 것이 4.3유족들의 소원이다. 저는 반드시 국회에 진출해 4.3추모일을 국가추모일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김 후보는 대학등록금 반값시대, 지방공기업 및 공공기관 지방대학 출신 의무고용제,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보청기·틀니·돋보기안경 제공, 한·중 FTA 저지 등의 정책추진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국회권력을 이번에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며 “1%의 부자만 잘 사는 나라가 아니라 99%의 국민이 잘 사는 세상을 열어갈 수 있도록 민주당 후보들을 이번 총선에서 지지해주고, 김우남을 이번 선거에서 전국 최고득표 당선자로 만들어 힘을 실어 달라”고 표심에 호소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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