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1] 대규모 출정식 "농업전문가 국회로...해군기지 예정대로"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가 4.11 총선 선거운동 셋째날 대규모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강지용 후보는 31일 오후 6시30분 서귀포시 일호광장에서 많은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표밭갈이에 나섰다.

이날 출정식에는 신구범.김태환 전 제주지사, 김동완 새누리당 도당위원장, 나영의 주치의로 유명한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김용하 전 도의회 의장, 오광협 전 서귀포시장, 구성지.현정화 도의원, 고계추 전 개발공사 사장, 김경택 전 JDC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가 출정식에서 감귤산업 1조원시대를 열겠다고 밝히고 있다.
지원유세자로 처음 나선 현정화 도의원은 "제주에서 가장 아름답고, 자연환경이 뛰어난 서귀포시가 침체되고 정체돼 있다"며 "꽉 막힌 경제, 줄어드는 인구, FTA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능력있는 일꾼이 필요하고 그런 사람이 바로 강지용 후보"라고 말했다.

나영이 주치의로 새누리당 비례대표 신의진 후보는 "저의 시댁이 제주도 한림읍 협재"라며 "푸른 오름과 유채꽃이 활짝 핀 제주에 마치 여행온 것 같은 데 강지용 후보를 국회로 보내는 데 미약한 힘을 보태고 싶어서 오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 출정식에서 현정화 도의원, 새누리당 신의진 비례대표 후보, 김동완 도당위원장이 만세를 하고 있다.
신 후보는 "저는 소아정신과 전문의로 어른보다 아이들의 미래를 보살펴왔고, 이제는 법과 제도에 반영시키기 위해 새누리당에서 저를 영입해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며 "국회도 민생 전문가가 필요한데 저와 강지용 후보의 공통점은 바로 전문가"라고 말했다.

신 후보는 "국회에 농업을 연구하는 의원이 단 한명도 없는 데 강 후보는 30년동안 감귤산업 발전을 위해 외길을 걸어온 전문가"라며 "강지용 후보를 당선시켜 FTA로 인한 농업을 시켜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김동완 도당위원장은 "지난 12년 동안 서귀포에서 국회의원을 한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을 했느냐"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어제 제주에 내려와 '서귀포에는 못가지만 우리 국회에 농업전문가 강지용 후보가 당선되도록 지지해 달라'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가 지지자들의 연호에 화답하고 있다.
구성지 도의원도 지원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정권 심판이 아니라 국회의원 심판을 해야 한다"며 "안보 얘기를 하면 색깔론이라고 하지만 연평도, 천안함 폭침에 꿀먹은 벙어리인 세력에게 나라를 막길 수 없고, 나라를 바로 세우려면 강지용을 선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농업전문가 강지용 후보는 "먼저 감귤산업을 1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국회에 들어가면 FTA 자조금을 만들어 연간 600억원, 4년 동안 2400억원을 만들어 명품 감귤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감귤 최저가격도 kg당 560원을 받도록 하겠다"며 "서귀포 6만가구 중 감귤농가가 2만가구로 감귤이 살아야 식당과 자영업자가 살고, 서귀포시 지역경제도 활성화된다"고 주장했다.

▲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 출정식에 참여한 지지자들.
강 후보는 "민군복합항 문제가 2007년 노무현 대통령 당시 결정됐고, 국회의원도 김재윤 의원이었는데 아직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김재윤 후보는 갈등을 부추기고, 에너지를 낭비하는 후보로 강정문제를 회피해 왔다"고 비판했다.

강 후보는 "해군기지는 민군복합항으로 예정대로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해군기지는 국가안보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도 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공사기간 동안 350명 이상 고용되고, 2015년 완성되면 350개 기업에서 6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생긴다"며 "국고지원이 1조에서 5700억원으로 줄어들었는 데 저는 1조5000억원으로 올려놓을 것이며, 해군기지가 들어오면 인구도 5000명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제주해군기지 사업을 국책사업 중 가장 모범적인 국책사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헬스케어타운, 혁신도시, 스포츠.레저 특성화 대학, 제2의 태릉선수촌 유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 출정식.
▲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 출정식.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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