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1] 대규모 출정식 "농업전문가 국회로...해군기지 예정대로"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가 4.11 총선 선거운동 셋째날 대규모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강지용 후보는 31일 오후 6시30분 서귀포시 일호광장에서 많은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표밭갈이에 나섰다.
이날 출정식에는 신구범.김태환 전 제주지사, 김동완 새누리당 도당위원장, 나영의 주치의로 유명한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김용하 전 도의회 의장, 오광협 전 서귀포시장, 구성지.현정화 도의원, 고계추 전 개발공사 사장, 김경택 전 JDC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나영이 주치의로 새누리당 비례대표 신의진 후보는 "저의 시댁이 제주도 한림읍 협재"라며 "푸른 오름과 유채꽃이 활짝 핀 제주에 마치 여행온 것 같은 데 강지용 후보를 국회로 보내는 데 미약한 힘을 보태고 싶어서 오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 후보는 "국회에 농업을 연구하는 의원이 단 한명도 없는 데 강 후보는 30년동안 감귤산업 발전을 위해 외길을 걸어온 전문가"라며 "강지용 후보를 당선시켜 FTA로 인한 농업을 시켜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김동완 도당위원장은 "지난 12년 동안 서귀포에서 국회의원을 한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을 했느냐"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어제 제주에 내려와 '서귀포에는 못가지만 우리 국회에 농업전문가 강지용 후보가 당선되도록 지지해 달라'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농업전문가 강지용 후보는 "먼저 감귤산업을 1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국회에 들어가면 FTA 자조금을 만들어 연간 600억원, 4년 동안 2400억원을 만들어 명품 감귤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감귤 최저가격도 kg당 560원을 받도록 하겠다"며 "서귀포 6만가구 중 감귤농가가 2만가구로 감귤이 살아야 식당과 자영업자가 살고, 서귀포시 지역경제도 활성화된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해군기지는 민군복합항으로 예정대로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해군기지는 국가안보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도 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공사기간 동안 350명 이상 고용되고, 2015년 완성되면 350개 기업에서 6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생긴다"며 "국고지원이 1조에서 5700억원으로 줄어들었는 데 저는 1조5000억원으로 올려놓을 것이며, 해군기지가 들어오면 인구도 5000명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제주해군기지 사업을 국책사업 중 가장 모범적인 국책사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헬스케어타운, 혁신도시, 스포츠.레저 특성화 대학, 제2의 태릉선수촌 유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