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 246개 전 지역구 출구조사...조사비용만 70억원 투입

KBS.MBC.SBS 지상파 3사가 사상 처음으로 246개 전 지역구에 대한 출구조사를 벌인다.

지상파 3사는 미디어리서치, 코리아리서치센터, TNSRI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2484개 투표소에서 지역구당 약 3000명씩 약 70만명을 조사할 예정이다. 출구조사 비용만 70억원이 투입됐다.

응답자는 투표를 마치고 나온 투표자 기준으로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선정하는 '체계적 추출(Systematic Sampling)' 방법으로 이용한다.

투입조사원은 약 1만3000여 명이며 조사 감독관은 500여 명에 이른다. 예상오차 한계는 투표소별 크기에 따라 ±2.2%에서 ±5.1% 사이이며, 예상 응답률은 80%p에서 85%p 정도이다.

지난 선거에서 공동으로 전화 여론조사와 출구조사를 벌이기는 했지만 전 지역구를 대상으로 순수 출구조사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총선에서는 전체 지역구 중에서 30~40%인 70~100개의 접전 지역구를 골라서 출구조사를 실시했고, 나머지 지역구는 선거 1~2일 전에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종 결과를 예측하는 방식이었다.

제19대 총선 방송은 KBS와 MBC는 오후 5시부터, SBS는 한 시간 빠른 오후 4시부터 시작한다. 지상파 3사는 6시 투표 종료와 함께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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