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박경훈 감독이 모처럼 회춘했다.

구단 관계자들은 25일 오후 7시 클럽하우스에서 특별행사의 일환으로 외국인 축구단과의 친선경기를 열었다. 박 감독은 직접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제주를 상대한 외국인 축구단(단장 Matt Harris)은 아마추어 팀. 

영자신문사 제주위클리(The Jeju Weekly)의 외국인 기자와 도내에 거주중인 외국인, 제주이주민센터와 제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들이 유니폼을 입었다.

유나이티드는 평소에도 클럽하우스 투어와 지역 축구동호회 초청 등 지역사회와의 교류에 관심을 쏟아왔다. 

박 감독은 "처음으로 맞이하는 외국인들과의 자리가 반갑다. 제주도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며 "이번 친선경기를 통해 교류와 화합의 계기가 생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를 공동주최한 제주위클리 송정희 대표는 "박경훈 감독의 제안으로 친선경기가 성사돼 기쁘다. 향후 이런 친선경기가 정착돼 정례적인 만남으로 이뤄질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경기 후 제주유나이티드 변명기 대표이사는 제주위클리 송정희 대표에게 레플리카, 싸인볼, 펜던트 등 기념품을 전달했다. 제주위클리 측은 제주유나이티드 관련 기사 스크랩을 담은 액자를 선물하며 화답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5승 3무 1패(승점 18)를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인턴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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