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이 이끄는 밴드 '위대한 탄생'의 초대멤버, 조용필의 히트곡 '친구여'를 작곡한 작곡가 이호준이 별세했다.

 

▲ 고인의 부고를 트위터를 통해 알린 함춘호 (화면캡처)

이호준은 27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구미동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폐암으로 사망했다. 향년 62세.

기타리스트 함춘호씨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아침 '위대한 탄생' 초기 멤버이며 조용필의 '친구여' 작곡자이신 이호준 선배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라고 부고를 알렸다.

또한 "어제 마지막으로 뵈었을 때 암세포가 온몸으로 전이가 되어서 이미 몸 밖으로 검게 튀어나온 부분도 있었다. 베이시스트 송홍섭님과 조용필 님이 아침에 들르실거라 말씀드렸더니 그 상황에도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며 고인의 마지막 생전모습을 전하기도 하였다.

1950년생인 이호준은 1979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멤버로 데뷔해 '친구여',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작곡 외에도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등 많은 인기곡을 만든 장본이이다.

 최근에는 가수 임재범이 출연한 MBC '우리들의 일밤-바람에 실려'에 출연해 노익장을 과시했기 때문에 갑작스런 비보에 음악계는 침통한 분위기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2층 1호실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성당에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부인 차경숙씨와 2녀가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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