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날을 맞이해 순수의 상징 동자승들이 삭발식을 갖는다.

제주시 원명선원(선원장 대효스님)은 오는 7일 255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원명선원 대웅보전에서 동자승 삭발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천진난만한 어린이상을 살려 세상을 맑고 고운 동심으로 일깨우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불교에서 머리카락은 무명초라 불리며 세속과 연결된다. 때문에 머리카락을 자르는 일은 번뇌와 교만을 제거하는 일을 의미한다.

순수하고 천진난만하여 동자라고 불리는 어린이들은 맑고 고운 심성을 의미하기 때문에 동자승 삭발식은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이 행사는 1시간 가량 계속된다.

이 날 동자승들은 삭발식을 갖고 오는 28일까지 천진미소사절단으로 활동하며 도내 명소를 순례한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인턴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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