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도민연대, 교육자료집 발간 환영 성명

제주도교육청이 도내 일선 학교에서 4.3교육을 실시키로 한 것과 관련해 4.3도민연대가 환영의 성명을 냈다.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공동대표 고상호 고창후 김평담 윤춘광 양동윤)는 8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교육청이 지도자료집 '아픔을 딛고 선 제주'를 발간하고, 학교 현장에서 4.3교육자료로 활용하도록 한 일련의 조치들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4.3도민연대는 "이념의 굴레를 뒤집어쓰고 왜곡을 강요받아 온 제주4.3이 진상조사보고서의 확정과 대통령의 사과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고, 4.3의 완전한 해결과 계승발전이라는 과제가 보다 중차대하게 다가오고 있는 이 때, 교육청의 조치는 시의 적절하고 현명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4.3도민연대는 "아직은 피해사례 중심의 기술로 4.3의 배경과 책임이 드러나지 않는 한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전국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현장교육에 크게 의미를 두고자 하며, 이후 계속 보강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향후 보강된 교육내용이 검인증 교과서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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