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엑스포와 제주 관광을 연결하는 바닷길이 열린다.

여수시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전 7시 제주항을 출발해 여수 엑스포항으로 향하는 2500톤급 쾌속카페리선 ‘여수 오렌지호’를 운항한다.

여수 오렌지호는 길이 71미터, 폭 19미터 규모로 564명의 승객과 자동차 70대를 실을 수 있는 카페리다. 엑스포 기간 동안 월활한 승객운송을 위해 자동차 등 화물을 탑재하지 않는다.

여수 오렌지호는 매일 오후 6시 여수 엑스포항을 출발해 3시간만에 제주항에 도착, 제주항에서는 매일 오전 7시에 출항한다. 배삯은 편도 4만원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엑스포기간 중 국내외 관람객의 원활한 승객 수송을 위해 고심해 오전 중 ㈜여수페리와 원활한 협의가 이뤄져 본격 취항을 하게 됐다”고 취항 배경을 설명했다.

정종수 여수페리 부사장은 “제주와 여수를 연결하는 3시간의 운항시간 동안 이용객들이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승객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 관광업계는 “여수와 바닷길이 열리면서 제주 관광이 덩달아 호황기를 누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예약은 여수페리 홈페이지 (www.yeosuferry.com) 또는 고객센터 (1644-5801)에서 가능하다. <제주의소리>

<오연주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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