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며가며, 별 의미 없이 지나쳤던 동네 골목을 다시 살핀다.

제주포럼C(공동대표 고희범)이 스물두 번째 제주탐방으로 ‘길과 건축, 그리고 삶의 흔적’를 찾아 떠난다.

이도동 청소년의 길, 신산공원, 시민회관, 제주읍성, 동문시장 등이 이번 탐방의 주요 동선이다. 삼성혈, 해짓골, 향사당, 칠성대, 제주읍성 등 도심 속 유적지도 들르게 된다.

김태일 제주대 건축학과 교수가 탐방길에 동행한다. 도시공간에 얽힌 건축 해설을 곁들여 우리가 일상적으로 오가는 삶터에서 미처 몰랐던 사실들을 마주할 기회를 열어준다.

점심 식사 후에는 삼도2동 동사무소에서 정재은 감독의 ‘말하는 건축가’를 함께 관람하게 된다.

무주공공프로젝트, 기적의 도서관 등의 프로젝트로 이름을 알린 공공건축의 대가이자 건축계의 이단아 故정기용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참가비는 1만5천원(점심, 여행자보험 포함)이다. 12일 오전 9시까지 제주시 학생문화원 앞으로 집결하면 된다.

참가 희망자는 010-8886-1720 문자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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