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면축제위원회, 태풍 잦은 8월 피해 축제시기 6월15~17일 확정

 

▲ 제5회 추자도 참굴비 축제가 예년보다 개최 시기를 앞당겨 6월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간 개최된다. ⓒ제주의소리 DB

전국 최고의 명품 굴비 생산지이자 참굴비 특구인 제주 추자도에서 열리는 제5회 추자도 참굴비 축제가 예년보다 개최 시기를 앞당겨 6월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간 개최된다. 

제주시 추자면(면장 박종영)과 추자면 축제추진위원회는 매년 7~8월에 개최해오던 축제 시기를 앞당겨 오는 6월15일부터 17일까지 추자항 일대에서 제5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참굴비가 있어 행복한 대한민국’이다.

추자면축제위원회는 축제시기를 앞당긴 것과 관련, 4월20일부터 8월 중순까지 참조기 금어기로 추자어민과 주민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한 적절한 시기를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8월 열린 제4회 축제가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축제시기가 변경되면서 축제 참가자와 관광객들의 불편을 초래함에 따라 태풍이 잦은 시기를 피해 6월로 시기를 앞당겼다고 덧붙였다. 

또한 매년 8월에 개최되는 삼양검은모래축제와 곽지과물해변축제 등 도내 다른 축제들과의 개최시기가 중복되는 점도 고려됐다.

 

▲ 추자도는 참굴비 축제 개최를 통해 참굴비 판매실적이 지난 2008년(1회 축제) 1100톤(150억원)을 시작으로 2011년(제4회) 2100톤(285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왔다.  ⓒ제주의소리

섬·바다·사람이 동화돼 살아가는 섬 추자도에서 열리는 이번 제5회 참굴비 축제는 첫째날 △참굴비 가요제 △참굴비 경매전 등을 시작으로, 둘째 날엔 △추자 올레걷기 △갯바당 바릇잡이 체험 △지인망 고기잡이 체험 △전통 전마선 노젓기 체험 △참굴비 요리대회 △풍어제 △개막 퍼레이드 △개막식 등이 마련된다.

셋째 날엔 △추자 올레걷기와 폐회식 등으로 올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참굴비 사진전과 추자 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작품 전시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한편 추자도 참굴비 축제는 축제 개최를 통해 참굴비 판매실적이 지난 2008년(1회 축제) 1100톤(150억원), 2009년(제2회) 1500톤(200억원), 2010년(제3회) 1850톤(250억원), 2011년(제4회) 2100톤(28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제주자치도 축제육성위원회도 지난 3월 올해 제주지역 최우수 축제로 ‘추자참굴비축제’를 선정한 바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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