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항토음식 베스트 소스' 25종 개발

 

▲ 제주도가 펴낸 '향토음식 베스트 소스' 표지.

청정 제주산 농수산물을 원료로 만든 갖가지 소스가 개발됐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대학과 연구소, 호텔조리사, 관련 업체 대표들이 제주 농수산물을 원료로 25종의 맛깔스런 '향토음식 베스트 소스'를 개발했다.

베스트 소스는 야채용 7종, 육고기용 10종, 수산물용 8종이다. 개발된 소스는 레시피(만드는 방법)와 함께 소책자에 담겨 관광호텔, 향토음식점 등에 보급된다.

소스 개발은 지난해 11월 제주도가 제주대학교(식품영양학과)에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제주대는 제주한라대, 향토음식전문가, 호텔조리사 등과 함께 공동으로 연구진을 꾸려 개발에 몰두했다.

개발된 소스는 자체 평가, 전문가 평가, 3차례에 걸친 시식회, 설문조사를 통해 베스트 소스가 추려졌다.
 
소스 종류는 야채용으로 선인장소스, 금귤소스, 알로에된장딥소스 등이 있다. 돼지고기, 말고기 등 육고기용은 깨된장 소스, 복분자 와인 된장 소스, 제피찜 소스 등이 개발됐다. 해산물, 생선회용으로는 녹차 냉채 소스, 마늘홍고추된장 소스, 알로에고추장 소스 등이 엄선됐다.

레시피는 4~5인분을 기준으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소스별 재료량과 만드는 순서, 방법이 자세하게 제시됐다. 완성된 소스의 원색을 볼 수 있도록 완성제품의 사진도 소책자에 수록됐다.

제주도는 향토음식 소스를 갖고 상품화를 희망하는 도내 식품제조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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