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수욕장 두 곳, 야간 개장 맞춰 페스티벌 개최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열대야를 시원하게 날려 보낼 ‘축제’들이 속속 고개를 내밀고 있다. 해변을 무대 삼아 홍대를 통째로 옮겨오는가 하면 커다란 디스코 클럽으로 변신을 예고했다. 그저 몸을 맡기고 파도 따라 리듬 따라 즐기면 된다.

#. 밤만 되면 ‘야해(夜海)~’지는 그 바다 ‘표선 해비치’

▲ 위부터 소규모아카시아밴드, 킹스턴루디스카, 사우스카니발. ⓒ제주의소리

서귀포시 표선 해비치 해변은 ‘야해’지는 밤을 선사한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야해페스티벌 추진위원회가 ‘2012 서귀포야해페스티벌’을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17일간 개최한다.
 
지난해 중문색달해변에서 풀어놓던 공연 꾸러미를 올해는 표선 해비치 해변으로 옮긴 것.

야간개장과 함께 펼쳐지는 이 축제엔 홍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뮤지션들과 제주지역 뮤지션들이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소규모아카시아, 와이낫, 킹스턴루디스카, 태히언, 넘버원원코리안, 윈디시티, 타카피, 블랙백 등이 록, 레게 등으로 여름 밤을 달굴 예정이다.

또한 제주 유일의 레게, 스카뮤직 8인조 밴드인 ‘사우스 카니발’과 제주에서 활동하는‘자리젓밴드’도 출연을 예고했다.
 
공연은 무료. 문의=010-3747-2942.

#. 달이 차오른다 “가자!”...‘제주시 협재해수욕장’

▲ 제주협재해수욕장에서 펼쳐질 풀문 페스티벌 포스터. ⓒ제주의소리

제주시 협재해수욕장은 거대한 디스코 클럽으로 변신한다.

달이 절정을 이루는 8월 2일(음력 6월 15일)에 맞춰 ‘2012 KOREA FULL MOON FESTIVAL’이 열린다.

태국 코팡안 해변에서 열리는 풀문 파티를 제주로 옮긴 이 페스티벌은 오는 8월 1일 오후부터 3일 새벽까지 펼쳐진다. 

‘비취색의 아름다운 제주바다, 한 여름의 보름달 아래 펼쳐지는 DJ 파티와 맥주&바비큐 축제’를 콘셉트로 DJ 파티, 맥주 파티, 바비큐 파티, Lighting 파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LMIZI, ARICAMA, KINDERGARTEN 등의 국내 유명 DJ들과  PETER HOLMAN, BRUNO TURATI, RECHARD BOXER, RELL, PASCAL DIOR, YANN CAVAILLE, FENNER 등 국내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DJ들까지 제주의 밤 해변을 디스코 클럽으로 뒤바꿔 놓는다.

이 페스티벌은 국내 대표 페스티벌인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World DJ Festival)의 메인 스태프들과 출연진, 제주의 공연 인프라가 결합하며 만들어졌다.

순수 제주 젊은이들로 구성된 문화행사 연출기획 전문회사 (주)씨포스트제주(대표 양성혁)와 (주)상상공장 류재현 감독, 그리고 한림읍이 공동주최·주관한다.

티켓 가격은 1day에 1만원, 2day에 2만원. 오후 2시부터 새벽 2시까지 공연이 준비됐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www.facebook.com/kofulf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64-746-7522.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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