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팎의 대학생들이 모여 이 여름 끝자락을 축제로 장식한다.

이들이 향한 곳은 섬 속의 섬 ‘우도’.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간 하고수동해수욕장 일대에서 ‘우도몬딱축제(festa)’가 펼친다.

이 축제는 대학생 단체인 ‘KT&G 상상유니브’와 우도면 주민자치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하는 행사다.

대학생들이 기획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젊음’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첫날에는 유명 스트릿(Street) 아트 작가 4인(가루, 한디, 바사라, 호파트)이 함께 우도 해안 방파제를 꾸미는 ‘그래피티로 그리는 상상’, ‘상상 해변 영화관’, ‘상상 해변 공연 파티’ 등으로 진행된다.

이튿날엔 참가자 모두가 우도 올레를 걸으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우도봉 퍼포먼스를 끝으로 축제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탤런트와 가수로 활동하는 주아민씨도 재능기부 봉사 형태로 진행되는 벽화 작업과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해 축제의 흥을 더한다.

이번 축제에선 도내·외 기업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오뚜기, 대상(청정원), 주식회사 한라산, 제주탐나씨푸드, 제주도개발공사, Socar, OB맥주 등이 대학생들이 만드는 축제를 돕기 위해 저마다 각자의 몫을 내놨다.

이 축제를 기획·진행하는 ‘KT&G 상상유니브’ 학생들은 “축제 참가자 전원이 모든 프로그램에 참가해 농촌봉사활동, MT와 같은 분위기로 대학생활에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고, 재능기부로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대 대학생이면 누구든 참여가 가능하다. 20일까지 카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KT&G 상상유니브 제주 카페(http://cafe.sangsanguniv.com/jeju)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010-2577-1165.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