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제주10대문화 UCC공모전’ 오현중·제주여중 학생팀 대상
최종 수상작 8작품 선정, 시상식 10월 6일

오현중·제주여중 학생팀이 만든 UCC ‘어디가man’이 ‘제6회 제주10대문화 UCC 전국공모대전’에서 대상으로 선정됐다.

 

 
<제주의소리>는 20일 오후 ‘제6회 제주10대문화 UCC 전국공모대전’ 2차 심사를 거쳐 대상 등 최종 수상작 8편을 가려내고 21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1차 심사는 심사위원별 온라인 개별 평가로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됐다.
 
지난해부터 일반부와 학생부 구분을 없앴다. 그럼에도 1위부터 3위까지 ‘학생’들이 만든 작품이 상을 꿰찼다. 또한 수상작 여덟 작품 중 다섯 작품이 학생들의 작품이다.

이 중 최고상을 수상한 ‘어디가man?’은 서울로 수학여행 떠난 제주 학생들이 등장한다. 사투리 밖에 쓸 줄 모르는 주인공이 우여곡절 끝에 일행을 찾는다는 내용이다. 짜임새 있는 이야기 전개가 일반부 작품과 겨뤄도 손색없다는 평이다. 이들은 상금 300만원과 제주도지사 상패를 받는다.
 
심사위원들은 “영상미가 뛰어나거나 기법이 화려한 작품보다는 창의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며 “이 작품은 특히 튼튼한 이야기 구조가 눈에 띄었다”고 평했다.
 
금상에는 탐라스타일(대표자 이민규), 사라진 제주의 보물을 찾아라(오소연·오지윤), 바당이 와랑와랑(최세웅) 선정됐다. 제주의소리 사장 상패와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상에는 위기의 제주어(대표자 고원섭), 2042년 사라진 해녀(대표자 이승훈)/제주의 소리, 제주사투리(정준영), 다섯 살 세은이의 일기(양연재) 등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제주의소리 사장 상패와 상금 50만원이 주어진다.
 
심사위원단은 총평에서 “공모전이 6회를 맞고 나니 단순히 참가에 의미를 두는 작품이 아니라 눈에 띄게 수준 높은 작품들이 공모됐다 특히 학생들의 창작역량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UCC에는 내러티브가 필연적으로 포함돼야 하는데 단순히 제주 풍경만을 담은 작품들은 제외했다”며 더러 “아이디어가 독창적이거나 창작기법은 우수하지만 공모전에서 벗어난 주제를 벗어난 작품들은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총 43작품이 접수됐다.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가렸다.
 
이번 심사에는 제주영상위원회 고창균 팀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제주테크노파크 진관훈 박사, 제주관광공사 오창현 처장, 제주MBC 오승철 팀장, 제주대학교 김영철 교수, 김동만 제주한라대학 교수가 참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6일 오전 11시 제주시 한라도서관에서 개최된다.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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