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제이 바이다 감독의 <당통>.
▲ 안제이 바이다 감독의 <당통>.

영화와 토크쇼로 짜인 문화 종합 선물세트, 제주씨네클럽이 일곱 번째 막을 올린다.

오는 9일 오후7시 제주시 영화문화예술센터(옛 코리아 극장)에서 안제이 바이다 감독의 <당통>을 상영한다.

<당통>은 1789년의 프랑스 대혁명을 다룬 영화다. 자유, 평등, 박애를 사상적 가치로 내걸고 일어났던 프랑스 대혁명이 공포정치로 전개되기까지의 과정을 ‘당통’을 통해 그려진다.

폴란드 출신인 안제이 바이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프랑스에서 국민배우로 꼽히는 제라르 드파르디유가 주인공 당통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개봉 당시 런던비평가협회 감독상을 비롯해 여러 영화상을 휩쓸기도 했다.

영화가 끝난 뒤 직접 프랑스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씨네토크’가 이어진다. 서영표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격 없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제주씨네클럽은 문화기획PAN(대표 고영림)이 주한프랑스문화원(원장 다니엘 올리비에)과 공동주최로 매달 첫 번째 화요일에 진행하는 문화 행사다.

평상시 보기 힘든 프랑스 영화를 무료 상영하고 프랑스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씨네토크로 구성됐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010-3745-5367.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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