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향토음식 도록
'제주인의 지혜와 맛'을 담은 전통향토음식 도록이 처음으로 출간됐다.

제주도는 제주전통음식을 체계적으로 발굴.계승하고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음식메뉴 개발을 통해 향토음식을 되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제주대학교에 의뢰해 '제주인의 지혜와 맛이 담긴 전통향토음식' 도록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향토음식 도록은 제주대(책임연구원 고양숙 식품영양학과 교수)와 한라대, 제주발전연구원, 향토음식연구소, 향토음식명인 등 관련 전문가들이 집필진에 참여해 1년간 장고의 노력끝에 총 329종의 방대한 전통음식을 발굴했다.

또한 시기별 식재료와 조리법으로 재현해 기록화하고, 당시의 음식문화 이야기를 가미시켜 향토음식조리 기본서 뿐만 아니라 역사서로서의 의미도 갖고 있다.

도록 발간으로 제주도는 웰빙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제주 전통음식의 가치 재조명과 더불어 제주산 식재료 소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어 1차산업의 발전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록은 300부 한정 제작된 비매품으로 제주도는 향토음식 도록을 각 도서관과 학교는 물론 교육기관, 향토음식연구소 등에 보급해 활용토록 해 나갈 계획이다. 

▲ 전통향토음식 도록에 실린 깅이범벅 조리법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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