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지도자, 유기농협회, 한돈, 한우협회, 한농연, 전농 등 제주 19개 농업인단체로 구성된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가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농연, 한돈, 한우협회, 농업기술자 등 제주지역 19개 농업인단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고문삼)는 22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후보만이 제주농업을 살릴 대통령 후보"라고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농단협은 "18대 대선은 우리 농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매우 중대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한미 FTA 발효에 이어 농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한중 FTA 협상이 진행되는 중에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대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농단협은 "우리의 농업은 다른 산업의 발전을 위해 포기되어도 좋은 '희생양'인냥 다뤄지는 게 현실로 한미 FTA가 그 시작이라면, 한중 FTA는 그 결정판이라고 할 것"이라며 "다음 대통령은 그 누구든, 어떠한 정부든 농업의 미래에 희망을 주는 대통령, 농업이 국가미래가 걸린 식량주권의 문제임을 깊이 새기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단협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그런 점에서 우리의 생각과 매우 가까운 후보라고 판단한다"며 "식량주권과 안전한 먹거리 정책을 중심으로 '사람중심의 농업, 국민농업시대'를 열겠다는 문재인 후보이 정책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 농촌지도자, 유기농협회, 한돈, 한우협회, 한농연 등 제주 19개 농업인단체로 구성된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가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특히 농단협은 "기존 FTA 피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마련과 한중 FTA에 대한 신중 재검토 입장을 밝히는 것에 환영한다"며 "제주에 와서도 감귤 초민감품목 선정 등을 포함해 신중 재검토를 거듭 천명한 것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농단협은 "제주도 19개 농업인단체는 문재인 후보의 지지의사를 밝히며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 사람농업의 국정, 국민농업의 국정, 식량주권의 국가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희망했다.

고문삼 회장은 한미 FTA를 처음 시작한 정부가 노무현 정부이고, 문 후보도 그 책임에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질문에 대해 "한미 FTA를 국민과 농민합의 없이 시작하고 일방적 체결을 한 것은 노무현 정부"라면서 "하지만 문 후보는 한미 FTA 독소조항으 제거하겠다고 약속하고 있어서 지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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