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배 제주대 교수. ⓒ제주의소리

 

▲ 임춘배 제주대 교수. ⓒ제주의소리

임춘배 제주대학교 교수가 (사)한국미술협회가 올해 처음 마련한 장리석미술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한국미술협회(이사장 차대영.이하 한국미협)가 지난 5일 개최한 제6회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미술인 상과 장리석미술상 수상식이 진행됐다.

한국미술협회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12월 5일을 ‘미술인의 날’로 제정해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장리석 미술상이 제정돼 회화 부문엔 김인화 작가, 조각 부문에 임춘배 교수가 초대 수상자로 꼽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상금 500만원도 함께 수여받았다.

임춘배 교수는 홍익대 대학원 조각과를 졸업했다. 지난 1991년부터 제주대 교육대학 미술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장과 제주문화예술재단 조형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작가로 발 디딘지 약 35년, 그간 추상과 구상을 넘나들며 다양한 실험을 거듭해왔다. 서정성이 강한 인체의 부드러운 곡선과 풍부한 볼륨감, 표면적인 질감이 강한 구상조각과 제주현무암을 이용한 추상조각 등 치열한 고민을 담은 작업 활동을 펼쳐왔다.

임 교수는 “장리석 선생이 마음의 고향으로 여겼던 제주에서 그의 미술 정신을 헤아려주길 바라는 마음이 내 작품들과 통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여 있지 않고 끝없는 고민을 작업으로 펼쳐나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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