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주에서 열린 특별자치도 특별법 공청회가 '날치기·관제공청회'로 강행된 가운데 서울에서 열린 공청회도 시민사회단체들의 출입을 철저히 저지한 채 진행됐다.

이날 서울지역공청회가 열린 서울 정부중앙청사 별관에는 1000여명의 경찰력이 동원돼 건물을 애워싸 사전 허가되지 않은 시민사회단체들의 공청회장 입장을 철저히 통제했다.

   
공청회에 참석키 위해 상경한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주민자치수호 남제주군위원회 위원 등은 공청회장 입장이 거부되자 공청회가 열리는 정부중앙청사 별관 앞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 병력이 동원돼 공청회 출입이 통제된 민주노총, 전교조, 의료연대회의, 사회양극화연대 소속 250여명은 공청회가 열리는 정부중앙청사 별관 후문에서 규탄집회를 열었으나 전경들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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