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소가 '추자도 바당'을 발간했다. ⓒ제주의소리
섬 속의 섬 추자도를 학문적으로 다룬 책 ‘추자도 바당’이 발간됐다.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에서 제주도 바당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내놓은 것이다.

조성윤 사회학과 교수, 허남춘 국문학과 교수 등 각 분야 9명의 학자들이 여러 차례의 추자도를 드나들며 조사와 연구를 마친 끝에 완성됐다.
 
그간 제주에 관한 수많은 책들이 나왔지만 관광과 역사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부속섬들에 대한 학문적인 접근은 부족했던 것이 현실.

한반도 상추자도와 하추자도 두 개의 큰 섬과 10여개의 무인도를 묶어 추자도라 부른다. 이 책은 섬을 통째로 다룬 '종합 안내서'와 다름없다. 지리, 인문, 종교, 민속, 역사, 생태 그리고 섬에서 살고있는 주민들의 삶까지 포함됐다.

탐라문화연구소 관계자는 “이 책의 출간과 함께 제주도의 부속 섬들에 대한 깊이 있는 학문적 접근과 제주의 과거 현재 미래를 심층적으로 조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304쪽. 블루&노트. 2만원.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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