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취임] 지한봉 마라도 이장 등 300여명 참석...현경대.김방훈.강지용 등

▲ 오는 25일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리는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제주지역에서는 최남단 마라도 주민부터 선거공신까지 300여명이 참석한다.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는 최남단 마라도 주민부터 선거공신까지 다양한 도민들이 취임식에 참여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는 25일 오전 9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을 거행한다.

취임식에는 3000명의 특별초청 인사와 3만5000명의 일반인 참석자를 포함해 모두 7만명이 참석하는데 이는 5년 전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에 비교해 볼 때 약 2만명이 늘어난 규모다.

제주지역에서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된 인사는 총 300명 수준. 새누리당 제주도당에 배정된 255명과 제주도에 40여명이 초청됐다.

새누리당은 3개 당협에 35명씩 105명, 도당 추천 150명 등 255명이 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주요 참석 인사로는 현경대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이연봉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강지용 서귀포시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구성지.고충홍 도의원 등이 참석한다.

또한 지난 대선에서 선거공신으로 꼽히는 김방훈 전 제주시장, 김한욱 전 부지사, 김영준 전 부시장, 신방식 전 제민일보 사장등 선거공신들이 포함돼 있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던 김태환 전 지사는 "취임식에 갈 다른 사람들이 많다"며 참석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대표로는 우근민 제주지사와 박희수 도의회 의장, 김상오 제주시장과 김재봉 서귀포시장을 비롯해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 주민이자 이장인 지한봉씨와 마라분교 학생 2명, 감귤 농사를 짓는 농민 김태경씨, 환경미화원 변동학씨, 미용사 이춘심씨 등 40명 초청받았다.

특히 김영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특별초청을 받아 취임식 행사 단상에 오를 국민대표 100인으로 선정됐다. 김 이사장은 25일 0시 취임 타종 행사 대표 18인에도 포함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민통합 차원에서 대통령 취임식에 참가할 각계각층 대표를 선발했다"며 "지사와 도의회 의장, 양 행정시장만 공직대표이고 다문화가정, 최남단 마라도 주민 등 4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양창윤 사무처장은 "지난 대선에서 헌신한 당직자와 주요인사들이 취임식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며 "당원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많이 선발했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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