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던 제주에 비 소식이 찾아왔다.

기상청은 제주지역에 오늘(12일) 밤부터 내일 낮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5mm에서 30mm 정도.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이번 달 내내 이어지던 건조주의보도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산간과 남동부지역에는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산간지역의 경우 최대 30mm까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일교차도 사라져 한 낮보다 새벽 기온이 높은 기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9도에서 13도로 오늘보다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9도에서 14도로 오늘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새벽까지는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높은 기온을 보이다가 한낮 비가 그치면서부터는 차거운 북서풍이 들어오면서 기온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때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서 오전 2.0m~3.0m, 오후 3.0m~5.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해상에 때때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고,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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