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노인이 거주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절도행각을 벌여 온 송모(43)씨를 강도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거가 일정하지 않은 송씨는 지난 1월 중순부터 애월읍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20여 차례에 걸쳐 집에 사람이 있으면 협박을 한 뒤 돈을 뺏고, 사람이 없으면 내부를 뒤지는 수법으로 현금과 차량 2대 등 총 2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1일 탐문수사 끝에 제주시내 모 사회복지시설에서 송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송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또 서부서는 렌터카를 빌린 뒤 돌아다니며 절도행각을 벌여온 최모(52)씨를 절도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경 한림읍 옹포리 모 사찰에 침입해 불경과 염주 등 5만원 상당을 훔친 뒤, 같은 날 한림리 양어장 사무실에 침입해 120만원 상당의 노트북 1대를 훔친 혐의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현재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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