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 무사증 중국인 검거현장.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한 중국인 5명은 폐지 화물차량 속에 숨어 탈출을 시도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폐지 속에 숨어 제주밖 무단이탈 시도 중국인 5명, 한국인 운송책 4명 검거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뒤 화물차량 폐지 속에 숨어 무단이탈하려던 중국인 5명과 운송책 4명 등 총 9명을 제주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운송책인 한국인 하모(36)씨 등 4명은 무사증으로 입국한 중국인 껑모(33)씨 등 5명을 11톤 화물차량 속 폐지 사이에 숨겨 목포로 출항하는 여객선에 차량을 싣는 수법으로 제주를 빠져나가려 한 혐의다.

무단이탈을 시도하는 중국인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제주해경은 25일 오후 4시 40분쯤 화물차 폐지 속에 숨어 있던 중국인 5명을 발견하고 한국인 운송책 4명과 함께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해경은 “이들을 상대로 추가 범행 가담자가 있는지 등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출입국관리사무소, 국정원 등과 상호 협력해 신종 수법으로 불법이동하는 외국인들을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