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로 출국 앞두고 결혼사실 밝혀···“이란과 최종예선 끝나고 결혼”

 

▲ 제주유나이티드 시절 구자철. ⓒ제주의소리DB

한국 축구의 간판 미드필더 구자철(24·아우크스부르크)이 결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구자철은 28일 오후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결혼설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오는 6월18일 이란과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마치면 그 주에 결혼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결정되면 알리겠다”고 말했다.

피앙세는 당초 알려진대로 제주도 서귀포 대정 출신의 일반인 여성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서귀포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제주 지역에 대학을 나온 제주토박이로 구자철의 신인시절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주지역 축구관계자는 “예비신부는 구자철의 신인 시절부터 경기장도 자주 방문했었다”며 “구자철이 KBS 토크쇼인 ‘두드림’에 나와서 말한 첫 키스녀도 바로 이 여성”이라고 말했다.

구자철의 출국 직후 중앙언론 ‘일간스포츠’는 축구협회 관계자와 모 국가대표 선수의 말을 빌어 구자철이 오는 6월 22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제주지역지 ‘한라일보’는 지난 18일 "오는 6월 23일 제주출신 피앙세와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자철은 지난 26일 카타르와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최종예선 5차전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치면서 옆구리 부상을 진단받은 상태로 소속팀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당초 예정보다 이르게 출국했다.

지난 2007년 제주유나이티드에 입단한 구자철은 2011 아시안컵 이후 VfL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며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했고, 2012년 2월부터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된 상태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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