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W 2013] 융복합형 마이스 상품 전시회, IT·BT와 만난 마이스의 새로운 비전 보여줘

 

▲ 스마트마이스위크2013에서 열린 '융복합형 마이스 상품 전시회'에서 넥스트이지는 마이스 전용 홈페이지 구축시스템인 '마이스-나이스(MICE-NICE)'를 결과물로 공개했다. 방문객에게 서비스내용을 설명 하고 있는 정영은 과장. ⓒ제주의소리

마이스의 진화형 모습. 마이스와 타 분야를 융합한 결과물들이 스마트마이스위크에서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직접 개발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결과물들을 눈과 손으로, 또 향기와 피부로 체험했다.

4일 제주 그랜드호텔서 열린 ‘스마트 마이스 위크 2013(SMART MICE Week 2013)’에서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관광공사가 제주도 내 IT(정보통신), BT(바이오기술) 업체들과 개발한 ‘융복합 마이스 상품’의 결과물들을 내놓았다.

이번 박람회가 기존의 단순 관광 위주의 마이스에서 벗어나 다른 분야와의 융합을 강조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융복합 마이스 상품 전시회는 직접 그 현실적인 결과물을 두 눈으로 목격할 수 있는 자리다.

이 날 전시회에서는 제주상의, 관광공사와 함께 5개 업체들이 부스를 설치해 마이스와 융복합을 주제로 개발한 상품과 서비스를 참가자들에게 설명했다.

제주디엠비는 한류 열풍에 발맞춘 ‘환상제주 뷰티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한류 연예인의 메이크업 트렌드와 헤어 스타일링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해당 스타일의 메이크업을 해보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직접 유명 드라마나 영화 속 주인공의 헤어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제공받는 만큼 한류의 인기가 높은 아시아 지역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다.

제주디엠비 관계자는 “한류로 인해 한국 드라마나 영화 주인공의 메이크업도 외국여성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실제로 따라하고 싶어 하는 여성들이 많다”며 “특히 중국 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모바일 웹, 디자인 개발 업체인 제주넷은 마이스 관광객들에게 필요한 정보만 제공하는 앱 ‘마이스 퍼실리티 가이드(MICE Facility Guide)'를 개발했다. 관광객들 시각에서 주요 명소와 숙박시설 등 수요가 높은 정보를 중심으로 볼거리를 정리하고 지도 형식으로 제공하는 종합 네비게이션이다. 

제주넷 김영익 대표이사는 “기존 지도서비스는 너무 많은 정보가 나타나있어 관광객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며 “호텔, 쇼핑시설, 지역명소, 관광지 등 마이스관광객들이 필요로하는 정보로 특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제주의소리>는 멀티라이브 시스템인 ‘마이스티비(MICE TV)'를 선보였다. 주요 컨퍼런스나 세미나에 행사장의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는 현장중계와 동시에 웹으로도 동시중계를 하는 방송포멧이다. 웹에서는 사용자의 언어에 맞춘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두혁 IT매니저는 “현장에 오지 못한 사람들이 세미나를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인터넷에서 여러 개의 세션을 멀티라이브로 볼 수 있다”며 “또 컨퍼런스에서 A세션만 들었는데, 나중에 B세션의 강연을 듣고싶다고 하면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VOD서비스를 통해 놓친 세션을 들을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넥스트이지는 회의를 비롯한 마이스행사에 필수적인 홈페이지 구축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마이스 특화 솔루션 ‘마이스 나이스(MICE-NICE)’를, 제주사랑은 제주의 식물과 꽃을 이용해 향이 나는 네임택을 선보였다.

세미나가 진행되는 컨벤션홀로 들어서던 관람객들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실제 상품들을 둘러보며 관심을 나타냈다.

융복합 마이스 상품 전시회는 마이스 산업과 타산업간의 만남을 통해 개발된 새로운 기술과 실제 상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신선하고 흥미롭다는 호평을 받았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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