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일원에 제주도개발공사가 조성한 제주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 용지분양 결과 총 12필지(12만5693㎡) 중 8필지(7만7004㎡)의 분양이 완료됐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산업시설용지의 경우 9필지(8만3550㎡) 중 7필지(6만6901㎡)의 분양을 완료해 분양률이 80%를 넘어서고 있다.

나머지 2필지(1만6640㎡)는 개발공사가 맥주공장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산업시설용지 분양은 사실상 완료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는 지난해 10월30일 최초 분양공고 후 6개월만에 얻은 결과이며, 현재 미분양된 4필지에 대한 입주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올해 내 분양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용암해수단지는 식료품, 음료, 화장품제조업과 스파시설 등 용암해수 자원의 활용효과를 높일 수 있는 건강.뷰티관련 업종을 유치해 타 산업단지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입주기업체 중 (주)제이크리에이션(음료제조)은 4월 공장을 착공해 11월 중에 기능성 음료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며, 이외 3개 기업(식료품 2곳, 화장품 1곳)이 연내 착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2014년부터는 대부분의 입주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개시해 용암해수 제품 출시가 전망되며, 이에 따른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1년 9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조성한 용암해수산업단지 사업에는 총 150억원(토지매입 60억원, 시설비 69억원, 부담금 21억원)이 투입됐다. <제주의소리>

◇ 용암해수산업단지 분양실적(8필지=산업시설용지 7필지, 지원시설용지 1필지)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