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반얀트리호텔서 런칭행사...고급 호텔과 레스토랑 한정판매, 해외시장 주력 

세계시장에서 에비앙과 볼빅 등과 경쟁할 프리미엄급 명품 생수 '한라수'가 출시됐다

제주도개발공사는 24일 낮 12시 서울시 중구 반얀트리호텔 대회의실에서 '한라수' 런칭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런칭행사에는 우근민 제주지사, 김재윤.유승희 국회의원, 오재윤 개발공사 사장,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 이해선 CJ오쇼핑 대표, 하민철.김명만.김진덕.김승하 도의원, 탤런트 장혁.이다해씨 등이 참석했다.

한라수는 개발공사가 삼다수 출시 13년만에 처음으로 내놓는 새로운 프리미엄 생수. 삼다수가 국내 시장용이라면 '한라수'는 글로벌 시장이 주요 타킷이다.

 

▲ 프리미엄 생수 '한라수' 런칭행사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는 오재윤 개발공사 사장, 우근민 제주지사, 탤런트 장혁, 이다해씨

2011년 9월 시작한 한라수 브랜드 개발은 2012년 4월 완료됐다. 제주물의 우수성에 부합하는 브랜드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과업 아래 7개월동안 진행됐다. 브랜드 네임과 BI(Brand Identity), 용기 디자인이 차례로 개발됐다. 

한라수는 국내시장에서 고급호텔, 백화점, 고급 레스토랑, 물바(Bar) 등에만 공급하고, 세계 최고 생수 시장인 중국과 일본 시장에서 세계 굴지 생수들과 경쟁한다.

▲ 프리미엄 생수 '한라수'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페트병에서 유리병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보틀(Bottle)을 선보인다. 페트병 3종( 330㎖, 500㎖, 1.5ℓ), 유리병 2종(375㎖, 750㎖) 등 모두 5종으로 만들어 판매한다.

한라수 디자인은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세계 3대 디자인상이라고 할 수 있는‘레드닷 디자인어워드 2013’ ‘레드닷’ 수상 영예를 받았다.

또한 한라水의 '水' 한 글자에 동양적인 매력을 녹여내기 위해 한.중.일 3국의 대표적인 캘리그래퍼가 동원됐다.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한국), 오키노 탄센츠(일본), 칸타이킁(중국)씨가 작업에 참여해 일본과 중국시장 준비를 마쳤다.

오재윤 개발공사 사장은 "삼다수는 우리나라 국민의 마시는 생수 시장 50%를 차지하는 독보적인 국민생수"라며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한라수는 프리미엄급 명품생수로 국내에서는 고급호텔과 백화점, 레스토랑, 물카페에서 한정 판매하고, 해외 수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우근민 지사는 축사를 통해 "현대자동차가 소나타라는 베스트 브랜드 하나만 갖고 있지 않고 에쿠스도 있듯이 한라수도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나오게 됐다"며 "그동안 제주도 물이 외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는데 한라수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수 유통을 맡은 CJ오쇼핑 이해선 대표는 "한라수라는 한국 최고의 물로 한국.중국.일본을 넘어서 세계의 물 되도록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최대한 많이 팔겠다"며 "세계인들을 물 먹이겠고, 새로운 물 문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프리미엄 생수인 한라수는 유리병은 500ml당 4800원, 페트병은 1000~1200원선에 판매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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