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차 국제방사선의약학술대회 장소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전경.
방사선의약품 개발과 응용분야를 연구하는 세계 최고의 학자들이 오는 12일 제주에 집결한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강기권 대표이사)는 12일부터 17일까지 제20차 국제방사선의약학술대회(The 20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Radiopharmaceutical Sciences, ISRS 2013)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 회의는 2009년 제주 유치가 확정됐다. 

36년 전 방사선의약품을 개발하는 연구자들이 모여 시작한 격년제 국제심포지엄이다. 2005년까지는 화학분야만 강조한 국제방사선의약품화학심포지엄(ISRC)으로 불리다가 2007년 ISRS로 이름을 바꾸면서 화학 뿐 아니라 방사선의약품 관련 학문을 모두 아우르게 됐다.

최초 회의는 미국에서 열렸다. 이후 유럽, 미국, 일본이 번갈아 개최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번째다.

포스터 발표, 전시, 세미나, 관광프로그램 등 다채롭게 열리는 올해 회의에는 당초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에서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남북 긴장상황 등의 여파로 참가자가 600여명으로 줄었다.

회의 관계자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국내 핵, 방사선 과학, 의료영상 분야의 인프라와 과학기술 수준을 국제무대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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