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 후반기 원구성 ‘1+1’ 합의 존중…새누리당 고정식 의원 ‘내정’

제주도의회 마지막 ‘長급 명함’이 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누가 선출될 지 관심을 모은다.

▲ 고정식 의원(일도2동 갑, 새누리당).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교섭단체 대표들은 지난해 7월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통해 예결특위 위원장을 민주당(옛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이 1년씩 번갈아 맡기로 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후반기 1기 예결위원장은 민주당 김명만 의원(이도2동 을)이 먼저 자리를 꿰찼다.

따라서 마지막 임기 1년의 유종의 미를 거둘 후반기 2기 예결위원장은 자연스럽게 새누리당 몫으로 남게 됐다.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이미 교통정리가 됐다.

재선 이상 의원들의 경우 전부 전·후반기를 거치면서 부의장 또는 상임위원장을 역임했고, 초선 중에서도 신영근 의원은 후반기 복지안전위원장을 맡았다. 나머지 초선 중에서 손유원·고정식 의원 정도가 예결위원장 물망에 올랐지만, 손 의원이 ‘알짜’인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로 옮기는 대신 예결위원장을 포기, 자연스럽게 고정식 의원으로 정리됐다.

제2선거구(일도2동 갑)가 지역구인 고 의원은 지난해 4.11보궐선거 때 입성한 ‘초선’ 의원이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전인 자치 시·군 당시 제7대 제주시의회 의원(후반기 자치교통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예결특위는 7월 5일 오후 제308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가 끝난 후 회의를 갖고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선임할 계획이다.

신임 위원장의 첫 신고식은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제주도 및 제주도교육청의 2012년도 회계 결산 심사다.

예결특위는 한해 제주도 및 제주도교육청 예산 4조원 정도를 주무른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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