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두호 의원.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교섭단체 ‘미래제주’ 새 대표에 윤두호 의원이 선출됐다.

현재 존폐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교육의원선거 제도와 관련해서는 “교육자치 훼손을 막겠다”고 밝혀, 교육의원선거 제도 존치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미래제주’는 제주 학생들의 행복한 교육, 선진 제주교육을 만들어가고 늘 새로운 교육의 기회를 모든 도민들이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결성된 제주도의회 4번째 교섭단체다.

교육위원회 문석호 위원장을 비롯해 강경찬, 오대익, 윤두호, 이석문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10일 회의를 갖고, 새 대표에 윤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윤두호 미래제주 대표는 “교섭단체 소속 의원들과 함께 지방교육자치를 위한 미래제주의 역할 모색과 2014년 지방선거에 따른 교육자치 훼손 방지를 위한 공동대응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 시·도에서는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일몰제가 적용된 교육의원 선거가 사라지지만, 제주는 지방교육자치법이 아닌 제주특별법 규정을 받고 있어, 별도의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는 한 내년 6.4지방선거 때는 교육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하지만 우근민 지사의 추자면·우도면 독립선거구 배정 등의 문제와 얽히면서 교육의원 선거 존폐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제주도와 도교육청, 의회가 서로 공론화 총대를 메기를 꺼려 논의가 겉돌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