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릉외갓집 카페 전경.

올레 코스마다 자리 잡은 카페들 틈새를 뚫고 ‘차별화’ 전략을 들고 마을회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2리 마을회(이장 김정언)가 제주올레 12코스 시작점 부근에 ‘무릉외갓집 카페’를 연다.

서귀포시가 제주올레 연계 지역소득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회가 영농조합법인 무릉외갓집(대표 고희창)과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다.

제주올레의 ‘1사1올레’사업으로 만들어진 무릉외갓집은 지역의 대표적인 농수산물을 소비자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무릉외갓집의 DNA를 이어받은 무릉외갓집 카페는 제주의 농산물을 전면에 내놓은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주력 아이템으로 내놓은 것은 ‘무릉모찌’. 감귤을 비롯해 제주에서 생산되는 토마토, 키위, 딸기 등의 과일과 찹쌀, 팥을 재료로 쓴다.

▲ 무릉모찌.

제주올레의 주선으로 지난달 제주를 방문했던 일본 규슈 출신의 유명 셰프인 치하라 미츠아키(55)의 레시피를 응용해 만들었다.

모찌를 이용한 무릉외갓집 브런치와 무릉모찌 눈꽃 빙수도 차림표에 올랐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봉황, 레몬감귤, 아마나쓰, 망고, 영귤, 미니보짱 등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올레 기념품 판매나 안내소 역할도 도맡는다. 소규모 문화행사나 체험 프로그램으로 제주의 문화를 전파하고,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문의=064-792-7977.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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