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가 강원 원정에서 상위 스플릿 진출의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제주는 오는 10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강원과 격돌한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늪에 빠진 제주는 7승 8무 6패 승점 29점으로 8위까지 내려앉았다. 상하위 스플릿라운드까지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상위 스플릿 진출의 마지노선인 7위 부산(승점 31점)과의 격차는 승점 2점이다.

강원전은 말 그대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강원은 최근 3연패 및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제주는 2010년 7월 17일 이후 최근 대 강원전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를 질주하고 있어 심리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날 경기서 제주는 7일 인천과의 FA컵 8강전에서 2-0으로 승리한 기세를 계속 이어간다는 각오다. 특히 올해 제주 입단 후 21경기 만에 마수걸이포를 가동한 윤빛가람의 상승세가 돋보이며 간판 공격수 서동현은 배효성(퇴장), 김진환, 김동기(이상 경고 누적)의 공백으로 수비력이 저하된  '친정팀' 강원을 상대로 비수를 노린다.

중요한 승부처를 앞둔 박경훈 감독은 "장거리 원정으로 인해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지만 이번 경기는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다. 선수단 전원이 필승의 각오로 임하겠다"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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