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제주문화관광포럼(대표 강경식)은 '중국 관광객 증가, 그 명(明)과 암(暗)은?'이라는 주제로 3일 오후 2시부터 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2009년부터 급격하기 증가하기 시작하여 지난해 108명 이상이 제주를 찾았고, 올해도 이미 지난 8월초에 100만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80%를 차지하는 중국관광객들은 소비에 있어서도 제주관광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그 규모가 크다.

이렇게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주 방문으로 인해 제주지역에 경제적 파급효과는 어느 정도 될지 이에 대한 평가는 지역경제인들 사이에서도 명암(明暗)이 교차되고 있다.

특히 중국 관광객들이 급증하는 이면에는 중국계자본 여행사 증가, 저가 관광의 그림자인 마이너스 투어 피((Minus tour fee), 무자격 가이드 활동 등 문제점들이 양성화되고 있으며, 또한 중국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부분에 있어서는 어떤 분야든 상관없이 조직적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제10차 제주문화관광포럼 정책세미나에서는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관광객들에 대한 극명한 평가의 명암을 살펴보면서 그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들어 대 중국 관광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을 요구하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발제자인 김대호 박사로부터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하고 입도 중국인 관광객 현황과 예측을 통해 그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후 예상되는 문제점과 대응 시사점을 제시하면서 중국 관광객 대상 마케팅 전략의 변화의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이 주제에 대응하여 실제 중국 관광객에 대한 현실을 직시해줄 수 있는 분야, 전세버스, 전문가, 통역안내사, 숙박업, 방송계, 여행업계 관계 전문가들에게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루어지게 된다.

제주문화관광포럼은 강경식, 이선화 의원과 함께 김승하 의원, 김용범 의원, 김태석 의원, 안동우 의원, 안창남 의원, 윤춘광 의원, 허창옥 의원, 현우범 의원 등 총 10명의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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